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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LD9 로고 제작 과정

Created
2023/04/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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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디자인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저희 사명인 BOLD9(볼드나인) 로고 제작 과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2018년 ezstorage(이지스토리지) 사명으로 시작해 2021년 9월에 BOLD9(볼드나인)으로 사명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지스토리지는 현재 wms 시스템 명으로 사용 중)
이지스토리지하면 ‘풀필먼트’, ‘이커머스’, ‘물류센터’ 등 단어가 떠오르지 않나요? 이러한 당연함을 벗어나는 게 아닌 모두를 담을 수 있는 단어! 여기에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을 담은 사명으로 변경해 보자 하여 나온 이름이 BODL9입니다.
BOLD9의 첫 시작의 정식 뜻풀이는 ‘대범함의 끝’
BOLD라는 단어는 다들 익히 알고 있는 것처럼 용감한, 대단함, 선이 굵은 등으로 위키 낱말 사전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9는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혹시 단테의 신곡 ‘천국편’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Cloud nine(행복의 절정) 신곡을 모티브로 삼아 천국으로 가는 마지막 계단을 9층으로 표현을 담아 BOLD9이 완성되었습니다.
BOLD9 로고 시안 작업(다 날아가버린 나의 눈물, 창피하지만 밝히는 나의 수고)
사명이 정해지고, 디자인을 입히는 로고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고민하고 또 고민할수록 늪에 빠지는 로고의 세계. 늪에 빠질수록 과거의 일이 생각나는데, 디자인과 로고 수업 당시 로고는 내 길이 아니라며 교수님과 한바탕하고 학점을 빵구 낸 적이 있어 로고는 늘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뜬금없는 쓰잘떼기 없는 소리입니다.
BOLD9 최종
제가 만든 로고는 훨훨 날아가고(안녕-), B 디자이너님의 로고 채택!(이 로고를 보고 나도 반했...) 로고에 반영이 되었으면 했던 내용들이 담겼습니다. 볼드가 강하게 드러나지 않되 세련됨, 고급스러움, 우리의 아이덴티티가 들어가 볼드나인 로고가 탄생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 로고 디자인으로 여러 방면으로 많이 배우게 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결론. 난 생각이 너~무 많다.)
▼ BOLD9 사용법 + Application
로고 포함하여 모든 디자인이 회사의 구성원들을 만족시킬 수 없지만 이 디자인이 나오기까지 많은 스케치와 고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몇 주간을 로고 시안 작업으로 볼드나인, 볼드나인만 외쳐대며 살아왔던 시간들이 이 사명에 담겨 있다 보니 부르기만 해도 마음이 쿵쿵 거리는 이름이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시안 만드는 동안 어느 디자이너나 다 그렇듯 정신적+심적 힘듦, 입맛 없음, 스스로에 대한 자학 등을 거치다 보니 모든 게 다 소중한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탈락된 작업물들을 버려야 할 때가 오면 속상하고 우울함이 가득합니다.(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되나 등… 결론은 또 자학)
하지만 이번 계기로 과감하게 쳐다보지도 않고 매몰차게 버린 단호함이 조금 생겨 저한테 있어 한 단계 성장하게 되는 발걸음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볼드나인으로 사명을 바꾸면서인지 성장률이 시원하게 올라가고 있어 참뜻깊습니다.
우리 그리고 나의 BOLD9 로고 글을 마칩니다.
※ 참고 ※
어느 회사나 로고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맞춰서 사용해야 합니다. 무단으로 컬러 바꾸고, 모양을 바꾸면 저작권 문제와 각종 법 소송에 휘말릴 수 있으니 디자인 규정을 반드시 살피고 사용하시기를 권장 드립니다. 뭐가 되었든 조심해서 나쁠게 하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