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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G 개발자 컨퍼런스

Created
2023/11/2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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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볼드나인 서버개발팀에서 일하고 있는 황성현입니다.
오늘은 11/13에 참여했던 HMG 개발자 컨퍼런스 이야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첫 번째 세션에서는 SDV가 무엇인지, 현대 자동차 그룹에서 왜 더 이상 ‘자동차’라는 개념을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 탈바꿈하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자동차는 기계적인 부분 이외에도 정말 많은 부분들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제어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요즘 자동차 하면 바로 떠오르는 자율주행, 운전석에서 단순히 네비게이션보는 용도로 보던 스크린이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을 원격에서 제어하는 앱까지..!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가 왜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첫 세션 세 번째 시간이었던 ‘차량 네트워크 침입 탐지 시스템’ 관련 발표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최근에는 단순한 가전제품부터 복잡한 기계장치까지 많은 장비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작동되다 보니 네트워크에 침입한 악의적인 사용자들에 의해 오용될 위험이 있습니다. 자동차 또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발표 중 보여주신 영상 자료에는 실험을 통해 운전자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차량 네트워크에 침입한 외부 공격자가 차량을 멋대로 조종하거나 시동을 꺼버리는 등 외부 공격에 취약하다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우리 볼드나인 물류창고에서도 픽, 패킹 등을 도와주는 여러 장치들이 있는데, 이들 또한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다 보니 악의적인 외부 사용자들의 접근에 잘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AI

최근 챗 GPT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알게 된 인공지능! 역시 자동차 업계에서도 인공지능은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발표 세션들을 들으면서 아무래도 자동차는 많은 사람들의 안전과 직결된 분야다 보니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보다는 약간 보수적인 태도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첫 세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위한 AI 신뢰성 향상의 필요성’ 발표에서는 최근 개인적으로 공부했었던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내심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서비스

자율주행 세션에서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내용들을 현업에서는 어떻게 해결해 나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재 시중의 자율주행보조 장치들을 이용해 보면 가장 성능이 떨어지는 구간이 바로 램프구간입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차선 중앙을 정확히 지키고 다른 차들도 잘 파악하며 차선 변경까지 멋지게 성공해 내는 이 기능이..! 램프구간에만 진입하면 오작동을 하거나 운전자의 개입을 요구하며 꺼져버리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날 발표에서는 주차장 램프를 돌아나가는 코스를 어떤 방식으로 극복해 내었는지, 라이다 센서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에 대한 발표가 있었는데요 사실 세부적인 내용은 제가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운 내용이 다소 있어서 대충 느낌만 파악하였습니다.
모빌리티 서비스 발표에서는 현대차가 운영 중인 셔클 이라는 서비스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이 잘 마련되어 있지 않은 곳에 도입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서비스였는데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셔틀의 배차와 경로를 결정하여서 이용자들에게 효율적인 운송수단을 제공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배차와 경로 관련해서는 물류 회사인 볼드나인에서도 추후 피킹 로봇 등을 도입하게 된다면 고민이 필요한 내용이라 관심 있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경품추첨

컨퍼런스 참여의 꽃! 바로 경품 추첨 시간인데요. 안타깝게도 제가 그동안 참여한 컨퍼런스들에서는 한 번도 저희 볼드나인 직원분들이나 제가 경품을 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날! 처음으로 볼드나인에서 경품 당첨자가 나왔습니다! 무려 2등 경품인 기계식 키보드를 획득하셨습니다!
HMG 개발자 컨퍼런스는 물류 WMS를 운영 중인 볼드나인의 서비스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지만, 물류현장에서 로봇 등을 도입하려는 시도 등을 하고 있는 만큼 생각해 볼 여지가 많았던 컨퍼런스였습니다. 비록 식사를 제공해 주시지는 않아서 아쉬움도 있었지만.. 다른 컨퍼런스보다 소프트웨어 기술들이 현업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